우리 농촌을 지키고 있는 젊은 일꾼들을 만나보는 기획 시리즈입니다. <br /> <br />오늘은 화훼농가에서는 거의 없는 무농약 꽃 재배를 실천하고 있는 여성 청년 농부 3총사를 만나봅니다. <br /> <br />오점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연동형 비닐하우스에서 꽃을 수확하고 있는 여성 청년 농부 3총사. <br /> <br />[김 에스더 / 무농약 꽃 재배 청년 농부 : 얘들을 꽃꽂이나 꽃다발에 넣었을 때 훨씬 더 살려주더라고요. 크지 않아서….] <br /> <br />30대 초반, 비슷한 또래의 친구이면서 언니 동생인 초보 농사꾼 세 사람이 아무 연고도 없는 당진으로 귀농한 건 3년 전쯤. <br /> <br />대기업과 공기업을 그만두고 과감하게 꽃 귀농을 선택한 겁니다. <br /> <br />[문소영 / 무농약 꽃 재배 청년 농부 : 귀농을 언제쯤 하는 게 좋을 것인가, 정말 귀농해서 먹고 살 수는 있을까 고민하다가 마음을 먹었으면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와서 빨리 이렇게 새로운 것도 시도해 보고….] <br /> <br />은행 융자가 많긴 하지만 땅을 사고, 비닐하우스도 설치하고. <br /> <br />하지만 무농약 꽃 재배라는 쉽지 않은 도전을 한데다가 수해까지 겹쳐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문소영 / 무농약 꽃 재배 청년 농부 : 너무 힘들었어요, 처음에는. 진딧물도 많이 생기고, 이거 진짜 우리가 할 수 있을까, 잡초가 너무 많이 나니까….] <br /> <br />다행히 3년째부터 무농약에 적응한 듯 꽃이 피면서 수확이 시작됐고 판매도 가능했습니다. <br /> <br />무농약이라 잡초와 병해충 때문에 어려움도 많은데요. 다행인 것은 이렇게 병해충을 뚫고 예쁜 장미가 새롭게 올라오고 있다는 겁니다 <br /> <br />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대신 필요할 경우 친환경 추출물인 유기농 농자재를 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박미아 / 무농약 꽃 재배 청년 농부 : 솔직히 어려운데 재미있어요, 회사 다닐 때 보다. 소득에서 경영비는 빼고 나머지 수익은 3분의 1로 나눠서….] <br /> <br />[이상훈 / 농진청 농촌지도사 : 무농약 화훼재배라는 아이템을 가지고 창업한 곳입니다. 저희 농진청은 청년 농업인의 우수한 아이디어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우선 당장 목표는 꽃 농장에서는 흔치 않은 무농약 친환경 인증을 획득하는 것. <br /> <br />그 목표를 위해 3총사는 오늘도 무농약 꽃밭을 누비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오점곤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오점곤 (ohjumg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62522422802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